자취생의 자취방안 정전이 됨과 동시에 라이트박스로 빠져들며 이상한일들로 판타스틱한 경험을 하면서 즐긴다. 어느새 빠졌던 환상에서 현실로 돌아오고 현실은 여전히 시궁창이다. 방안에서 과제를 하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밤 늦은시간, 갑자기 일어난 정전. 패닉에 빠진 남자는 라이트박스 위로 쓰러진다. 그리고 갑자기 라이트박스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판타지한 경험을 하게 된 주인공. 하지만 환상은 금방 끝나버린다. 정전이 되었던 순간부터 잠들었던 주인공.그것이 환상이란 것을 깨닫고 한숨을 쉰다.
연출의도
이 작품은 자신의 길에 환상을 품고 왔지만 정작 환상과 꿈은 진짜 꿈에서 일어나는 것이고 현실로 돌아왔을 때는 그 꿈이 공포였든 신남이였든 자취방 안에 틀어박혀만 있는 학생의 모습을 표현했다. 좋아서 왔지만 어느새 즐기는 방법을 까먹은 듯한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