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유치원생 솔이의 엄마 뱃속에 동생이 생겼다.
엄마의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던 10월 어느 날, 꿈속에서 엄마와 요정이 나타나 딸기가 먹고 싶다고 딸기 찾아와달라고 한다. 유치원 앞에서 엄마와 헤어진 솔이는 유치원으로 가지 않고 딸기를 찾으러 간다. 야채가게에 딸기를 구하러 간 솔이는 요정의 여왕을 만나 꿈 속에서 만난 요정과 함께 모험을 하게 된다. 자신의 환상 속에서 모험을 하며 도착한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따다 주인에게 들킨 솔이를 데리러 온 아빠와 함께 동생을 출산한 엄마를 만나러 병원에 딸기를 안아들고 간다. 엄마가 안아 들고 보여준 동생의 얼굴은 함께 모험을 떠났던 요정이었다.
연출의도
아이들의 모든 것을 놀이로 만들고 모험으로 만드는 상상력을 갖고 연출해보고 싶었다.
크레파스가 부러지는 장면은 스케치북에 그리듯 펼쳐지던 아이의 환상이 깨지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