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한 사람에 대한 기억으로 잠 못 이루는 남자.
불면증에 괴로워하던 남자는 이제는 그 사람을 잊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와 관련된 물건들을 마치 쓰레기 취급하듯이 모두 버린다. 기억을 버린 뒤에야 비로소 잠이 드는 남자.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기억은 자꾸만 그를 찾아오는데…….
연출의도
누구나 어떤 한 사람에 대한 생각에 잠 못 이룬 적이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이 자신을 괴롭힐 만큼 힘들어져 이제는 벗어나고 싶지만, 정작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기억, 추억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