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우리에게 친숙한 교통수단인 버스를 통해 목표로 다가가는 여정을 하게 된다.
여정 중에 이상형이 나타나 설레게 하기도 하고, 만석인 버스에서 빈자리를 갖기 위해 몸을 부대끼기도 하며
결국 주인공은 학생에서 중년으로, 중년에서 노년으로 나이를 먹는다.
일생을 건 여정을 한 주인공은 결국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나머지 여정의 목적을 잊게 되며 잘 도착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주인공은 젊은 날의 자신에게 묻고 싶은 것이다. 젊은 날 스스로 정한 목표가 지금 이 것이 맞는지.
그 때 젊은 날의 자신과 꼭 닮은 학생이 나타난다.
주인공의 여정은 성공일까? 실패일까?
뭐가 어찌 되었든 또 다시 시작이다.
연출의도
젊은 날의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로써 세대별로 꿈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버스라는 장소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어 마지막에 후회하게 되나 또 다시 같은 것을 반복 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무덤덤한 형식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