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를 맞는 릴레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인디애니페스트의 특색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2010년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났던 <토끼와 거북이라고 말해도 모르잖아>와 지난해 <사공이 많으니까>, <천원방랑기>에 이어 네 번째 애니메이션 작업이다.
4기는 ‘평화’를 주제로 참가자를 모집하여 진행하였다. 4기 작품 는 참여 감독들의 시각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를 풀어낸 작품이다. ‘평화를 해치는 것들, 평화로운 기분 그리고 평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 이번 작품에 담긴 이야기들이다. 회의를 하는 동안, 우리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해야 할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평화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거대한 차원까지 뻗어나갈 수 있었고, 때로는 평화로운 상태를, 때로는 평화를 위한 행동을 이야기하였다. 무궁무진한, 그래서 더욱더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그리고 꼭 이루고 싶은 평화가 아닌가. 말해서 무엇하리. 그래, 일단 함께 춤을 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