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벤치에 한 남자가 쓸쓸히 앉아있다. 그는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남겨진 그의 소지품만이 덩그라니 놓여있게 된다. 날이 밝고, 공원으로 사람들이 저마다 목적을 갖고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다.
한 커플이 등장하고 그들로 인해 생긴 커다란 회오리 바람으로 인해 모든 관계도는 얽히기 시작하고 그것은 곧 커다란 사고로 이어진다.
연출의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제작하였다. 그 끈은 과거로부터 내려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미래까지 시대를 초월하여 끊임없이 연결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