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동유럽의 다리 위.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인형극 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외로이 살아가는 독거노인인 그는 반복되는 일상에 점점 무감각 해져가는 쓸쓸한 예술가.
그러던 그가 자신의 낡은 집 창고에서 자신의 추억과 인생이 담긴 낡은 인형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통해 따뜻함을 되찾는다.
연출의도
성인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택한 것이 ‘가족애’였고, 홀로 남은 ‘할아버지’ 였다. 가장 무관심하면서도 가장 섬세하게 반응하는 가족애를 통한 자극을 관객들에게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