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거북 투티는 아버지와 함께 ‘푸른모자를 쓴 나누’가 있는 곳으로 거칠고 힘든 여행을 한다.
그러던 중 투티는 우연히 아름다운 바다를 발견하고 그곳에 매료되어 아버지와의 여행을 중단하고 바다로 가기로 결정한다.
바다로 향하는 여정 중에 투티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고 그 동물들의 사연들을 들으며 자신의 꿈과 희망에 대해 재확인 한다.
연출의도
삶 안에서 방향이나 목표는 지극히 개인적인 가치에 의해 정해지지만, 수행되고 성취되는 과정 안에서 때로는 희생이 요구 되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할 때도 있다.
그러한 곡절과 고난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일부 이기 때문이다. 꿈과 희망이 소중한 이유는 그런 인생 안에서 기댈 수 있는 어둠 속의 한낱 등불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꿈이나 희망이 히틀러의 세계정복 같은 류의 것은 아니다. 다른 이의 인생을 짓밟아야 이루어지는 꿈이나 희망은 탐욕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