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착하기만 한 주인공이 섬을 돌며 가로등을 켜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주인공의 가로등 덕에 밝은 길과 집안의 불빛을 얻지만 그를 경멸하고 아이들은 추운 겨울 눈덩이를 뭉쳐 주인공에게 던지며 괴롭힌다.
마을 가로등을 모두 킨 주인공은 등대로 돌아와 등대를 켜고 불 꺼진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점자책을 읽는다.
연출의도
불평 없이 조용히, 묵묵히 자신의 일을 훌륭히 해내는 사람을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 주변을 둘러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분들에게 고맙다고 표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