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목욕탕으로 모여든다.
신비로운 안개에 둘러싸인 목욕탕 안에서 여자들은 무겁게 두르고 있던 옷과 귀중품을 내던지고 판타스틱한 목욕탕 낙원으로 달려간다.
연출의도
매일매일 주변의 사람들의 찌푸린 얼굴을 보면서, 다 같이 나체가 되어 목욕탕 물에 푹 젖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했다.
어렸을 적부터 찾아갔던 목욕탕은 탁한 세상사와 떨어져서 몸과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관객이 그 목욕탕의 시원한 안개바람을 쐬게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