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 것을 계기로 많은 동화 속 인물들이 다양한 역경을 겪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해왔다. 하지만 사랑에 빠지는 것 자체가 역경인 주인공에게는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운명의 상대만 찾아낸다면 마냥 행복해질 것 같던 주인공의 환상과는 달리 상대와의 관계는 무언가 불안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주인공은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된다.
연출의도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나의 물음에 결국 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으로 바꾸기로 했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는가?’
진정한 사랑을 찾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나에게 바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