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부터 가부장제와 맞서 싸워온 부산 여성들이 다시 뭉쳤다.
제대로 된 월급봉투와 생리휴가를 쟁취하기 위해 싸웠던 전설 속의 언니들부터
스쿨 미투로 사회에 일침을 가한 십대 활동가까지.
일터와 가정, 학교의 부당함에도 웃으면서 맞짱뜨는
부산언니들의 유쾌한 행진이 시작된다!
연출의도
미투 선언 이후 많은 여성들이 거리로 나와 한목소리를 냈지만, 차별과 폭력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일상의 현실은 여전하다. 어쩌면 우리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걸까? 세대를 불문하고 지역에서 가부장제와 맞짱 뜨는 여자들 40여 명의 증언을 통해 다가올 여성들을 위한 징검다리가 어떻게 놓여지고 있는지 전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