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 딸의 가방에서 발견된 담배. 고지식한 엄마의 추궁에도 딸은 침묵을 지킨다. 회사에서 돌아온 아빠는 급기야 그것이 담배 이상의 것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Review 단란해 보이는 가정집에 엄마와 아빠, 고등학생 딸이 있다. 거실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한 그들의 이야기는 방향을 잃은 채 의심에는 더 큰 의심으로, 거짓말에는 더 큰 거짓말로 향하며 이내 곧 모두가 일어선 채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한다. 의심과 거짓말이 채우던 거실의 공간은 고백과 고백의 공간이 되어 하나 둘 자기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생각해 보면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게 흘러간다. 함께 모여 이야기하다가도 자기의 고백을 꺼내놓으며 비로소 우리는 마주하여 이야기를 해낸 것처럼 홀가분함을 느낀다. 그렇게 우리는 이러한 시간을 겪으며 우리를 한데 묶어낸다.
*관객기자단[인디즈]_김지윤
연출의도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다른 집은 몰라도 우리 집은 그랬다. 다른 가족도 그럴 거라 생각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4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 우수상(2022)
제5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 최우수상(2022)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2022)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2022)
제24회 정동진독립영화제(2022)
제23회 대구단편영화제(2022)
제17회 파리한국영화제(2022)
제7회 충무로영화제-감독주간(2022)
제22회 전북독립영화제(2022)
제2회 건넛마을 영화제(2022)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2022)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2022)
2022 국제평화영화제(2022)
52nd Sehsüchte International Student Film Festival - Best Genre Film(2023)
63. Zlín Film Festiva(2023)
제21회 피렌체한국영화제(2023)
제26회 브뤼셀단편영화제(2023)
제1회 은평청년영화제(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