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이는 오랜 시간 꿈꿨던 피아니스트 라는 꿈을 접고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 도서관에서 피아노 건반 대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며 무기력하게 일을 한다.
하지만 피아노가 너무 치고 싶다. 이때 침묵 속 도서관 어딘가에서 소리가 흘러 들어온다.
연출의도
과연 꿈을 잊을 수 있을까?
살면서 느낀다. 누구에게나 꿈은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 가혹하고 누구나 꿈꾸는 삶 대로 산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현실은 언제나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것 같다.
누구나 꿈 하나쯤은 마음속에 품고 살고 우리는 꿈꿔온 삶과 멀리 떨어진 다른 일을 하더라도 과연 우리는 꿈을 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