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연극단, 꿀벌 소년단에서 배우 일을 하며 더 원대한 꿈을 꾸고 있는 이들 앞에, 어느날 어린이 관객의 아버지가 영화사 대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영화사 대표라는 말에 번개처럼 스쳐가는 한 줄기의 희망을 그리지만 곧 터무니없는 기대라는 사실을 알고 어린이 연극을 올리기 시작하는데, 자꾸만 관객석에 그 영화사 대표가 눈에 걸린다. 점점 탐욕 덩어리가 되어가는 이들. 이때 제훈(욱인)이 선수를 치며 무대 위에서 신이 내린 듯한 독백 연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연출의도
포기하지마, 너흰 할 수 있어, 절대 포기하면 안 돼요. 멋진 청춘의 필수 덕목들.
이 말들이 누군가에게 자극제가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젠 지쳤어요.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저를 믿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요.
그러니까…한 번만 더, 딱 한 번만!
개꿀같은 기회. 한 번만! 딱 한 번만 더 주시면 안 돼요?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 - 키스톤 최우수 시나리오상(2021)
제4회 울산단편영화제(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