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치 완더 휘슬]은 레이와 시대를 맞은 도쿄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이다.
후쿠시마의 방사능 누출 사고 현장에 투입된 로봇과 인간의 수명을 비교하는 이야기, 페터 한트케의 소설 《반복》, 그리고 도쿄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로 구성된 독백을 번갈아 들려주며 이 영화는 완공에 가까운 신 올림픽 경기장을 묘사한다.
연출의도
윗치, 완더, 휘슬이라는 단어는 한국어 교재에 나오는 외국어 표기법의 예시 중 일부다.
전혀 관련이 없는 이 세 단어는 음운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나란히 적혀져 있다.
이 세 단어가 주는 빠른 속도, 쉽게 사라지는 것들, 공중에 남은 소리 같은 심상을 도쿄에서 수집하려 했다.
약 2년 간 지냈던 도쿄의 모습을 다시 담으며, 도쿄라는 도시에 이별을 전하려 한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2020)
감독작품경력
[흰담비들](2020)
[등 뒤로 맞대고](2020)
[윗치 완더 휘슬](2020)
[골든 위크](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