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되면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은 다양하게 변화한다.
아이들은 방학 숙제로 일기장 대신 즐거운 기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게 되는 데 바쁜 몇몇 부모들에게는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니다. 이들을 대신하여 기억대행배우인 은하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기억 속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만 정작 자신의 아들 재성이게는 충분한 사랑과 시간을 주지 못하게 된다.
연출의도
부모님들은 대단하다.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돈도 벌어야 하고 아이들에게 사랑도 주어야 하니. 하지만 부모라는 역할에 예행연습은 없으니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이 영화를 통해 부모님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