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그라운드의 새로운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선정작 큐레이션 상영이 1월부터 시작됩니다.
첫 번째 큐레이션의 이름은 ‘지치지 말고 계속 나아가’입니다.
임일진, 김민철 감독의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은 거대한 자연과 마주한 이들의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도전하는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굿마더>에 이어 연속으로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에 상영작을 올리게 된 이유진 감독의 <나들이>는 금자와 여옥 커플이 잊고 지내던 고향을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편견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과감하게 한 발 내딛는 인물들을 보여줍니다. 유수진 감독의 <드라이빙 스쿨>은 영화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오늘까지 꼭 운전면허를 따야 하는 인물인 최선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며 캐릭터 모두를 응원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탄탄한 완성도와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최진욱 감독의 애니메이션 <선을 넘어>는 한밤중 휠체어의 경주를 통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박주환 감독의 <일시정지, 시네마>는 춘천에 있었던 독립영화전용관 ‘일시정지 시네마’의 마지막을 세심하게 다루며 끝이 아닌 시작을 희망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각 작품이 전하는 여러 가지 도전의 모습을 통해 한 해를 시작하는 모두에게 전하는 응원의 마음이 각자에게 가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