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작업 중인 윤정은 촬영아르바이트를 구하며 2019년 4월 대규모 화재가 일어났던 강원도 고성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윤정은 현지 인터뷰이들과 참담한 화재의 현장을 마주하게 되는데…
연출의도
1996년 큰 불이 났었던 고성에 2019년 4월 4일 13년 만에 또 다시 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수시로 화마가 휩쓸고 가는 상처를 극복하며 견뎌오고 있는 지역의 자연과 사람들의 고통을 애도하고 싶었습니다.
감히 가늠할 수 없지만 외면할 수도 없는 수많은 고통과 재난들이 있습니다. 그 곳으로 다가가는 방법과 자세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