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를 바 없이 코로나19 시대에 일상을 보내던 청각장애를 가진 송희,
그 혼란 속에 운전면허 자격증 따기를 시도한다. 운전면허를 따는 과정 속에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겪으며 송희는 또 다시 혼란스러움과 불편함을 겪는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송희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가?
자신의 주체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연출의도
강릉에서 살아가는 청각장애인 나. 비장애인과 어울리는 사회와 같이 익숙해져 종종 정체성 혼란을 겪지만 조금씩 받아들여 가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다.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나'다움에 있어 장애로 획일화되지 않는데 때론 어떠한 상황 앞에 장애인으로 재단되어 버린다. 최근 필요성을 느낀 운전면허지만 장애인 운전면허 교육에서부터 지역의 한계 그리고 의도치 않은 환경에 부딪히고 만다. 온전히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여러 제도나 주변 환경이 어떻게 날 한정 짓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작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 제작지원상(2019)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2020)
제4회 강원영화제 햇시네마 페스티벌(2020)
제22회 가치봄영화제 - 신인감독상(2021)
제13회 익산장애인영화제(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