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서로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게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위로’ 큐레이션에는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처럼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여전히 이야기되어야 할 공동의 아픔에 대한 위로가 있으며, <레오>와 같이 꿈과 현실의 부딪힘에 힘들어하는 이를 바라보는 작품도 있습니다.
<술래>, <작년에 봤던 새>처럼 당장 내가 머물러야 할 곳에 대한 불안으로 혼란스러운 이들의 이야기도 있으며, <안부>처럼 잊고 지내던 이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찾아오는 순간의 어떤 감정을 그린 작품도 있습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작은 위로와 함께 영화를 통해 각자 스스로를 조금은 위로하는 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