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물체 따라가기’의 다섯 영화 속에는 비밀을 간직한 물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정박된 의미로 프레임 구석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의 소통을 추동하고 영화의 동선을 바꿔냅니다. 인물들은 물체를 따라가면서 새로운 자신을 마주하거나/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질서를 서서히 확인합니다.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 또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기이한 여정을 기대하며 동행하게 됩니다.
인물들이 우연한 순간을 마주하도록 영화의 동선을 바꿔내는 <이어지는 땅>의 다양한 물체. 소유와 떠나보냄의 모티프를 드러내며 세계와 인물 간의 낯선 만남을 이끄는 <주인들>의 가방. 가질 수 없는 욕망의 현현으로 영화의 대립을 주도하는 <칠자화>의 꽃신.
조희영 감독의 두 영화, 그리고 기이한 여정이 담긴 세 편의 영화가 담긴 ‘낯선 물체 따라가기’ 큐레이션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순간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관객기자단[인디즈]_김태현
인디그라운드에서 독립영화 배급 온라인 기초강의를 시작합니다. 독립영화 창작자 및 유통배급 신규/예비 인재가 알아두면 좋을 기초 지식을 온라인 강의입니다.
그 첫 번째로 독립영화를 배급하기에 앞서 알아두면 좋은 후반작업의 기초를 김형희 기사님(DVcat 마스터링 테크니션)이 정리해주셨습니다.
강의는 총 4개 챕터로 구성되었고, 각각 마스터/마스터링의 개념, 선재의 개념과 종류, 선재 제작 시 주의사항, DCP와 딜리버리에 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배급을 준비하는 독립영화 창작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