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고3 남학생이 어머니를 죽이고, 8개월 동안 시체를 안방에 그대로 방치한 채 생활을 했다. 살해 동기는 어머니의 극심한 폭력 때문이었다. 그의 성적이 떨어질 때마다 어머니의 폭력은 새벽까지 계속되었다. 그렇게 5년 동안이나 말이다. ‘갈라파고스’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악날한 부모의 학대 속에서 한 소년이 자신에게 다가온 죽음을 피하기 위해 어머니를 죽인다. 과연 이 소년에게 죄가 있을까? 있다면 그 누가 어떤 죄를 물을 수 있을까?